“걸어서 엑스포 속으로 – 한국, 어디까지 가봤니?”


엑스포(Expo)란? Exposition의 줄임말로, 인류가 이룩한 업적과 미래에 대한 전망을 한자리에서 비교·전시하고, 해결 대 안과 비전을 제시하는 경제·문화올림픽이며, 세계엑스포(혹은 세계박람회)라고도 한다. 여기서 세계엑스포는 ‘사람과 관련 된 모든 것을 주제로 하는 등록엑스포’와 ‘특정 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인정엑스포’ 2가지로 나뉜다. 우리나라에서도 1993 년 대전엑스포, 2012년 여수엑스포가 개최된 바 있으나 이는 상대적으로 규모와 상징성이 제한적인 인정엑스포였다. 엑스 포는 월드컵, 올림픽과 더불어 3대 행사 중 하나이다. *차기 등록엑스포는 2025년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될 예정. *등록엑스포 2030 유치 후보국(지역) : 한국(부산), 러시아(모스크바), 오데사(우크라이나),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 안녕하세요, 엑스포 2020 두바이에서 한국관 진행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서포터즈 전홍욱입니다. 작년 10월 1일 엑스 포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3월 31일까지의 여정 속에서 한국관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힘쓰고 있는 46명의 서포터즈 중 한 명이기도 합니다. 대외적으로 알려진 바와 같이 이번 엑스포가 중동에서 열리는 최초의 메이저 행사라는 사실에 엑스 포의 한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하루하루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2012년 여수엑스포에서도 근무한 경력이 있고 유년 시절을 현 개최지인 아랍에미레이트에서 보냈기에 이번 행사가 개인적으로도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지난 UAE에서의 생활(2002 – 2006)을 되짚어 보면 당시 주변인들에게 한국은 그의 지리적인 위치는 물론, 남한/북한 양 국 분단 여부도 모를 정도로 그들에게 ‘KOREA’는 생소한 국가 그 자체였습니다. 당시 아시아 국가로 중국, 일본을 손쉽게 들을 수 있던 것과는 분명 대조되는 지명도라는 사실을 어린 나이에도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한국관을 방문해주시는 외국인 관람객 분들의 한국 여행 후기, 나날이 드높아지는 한류에 대한 관심, 또박또 박한 발음의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해” 등 믿기 어려울 정도의 변화된 흐름을 매일같이 체감하고 있습니다. 일 례로 개인적으로 한국어를 학습하고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의 구사력을 자랑하는 ‘대한외국인’ 관람객도 곧잘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미지의 나라에서 오늘날 이역만리 떨어진 중동의 두바이, 그리고 전세계인들이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는 엑스포 에서 한국의 위상은 말로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바뀌었습니다. 한국을 이토록 좋아해주는 순수한 모습에 감동했다는 등 이따금씩 들려오는 한국인 관람객 분들의 생생한 증언도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한류 엔터테인먼트 덕분에 한국을 사랑하게 됐다며 국내 드라마, 영화 및 아이돌을 저보다 많이 파악하고 있는 한국애(愛)가 남다른 외국인을 만났을 때의 신선한 충격은 일상으로 변모하였습니다. 저희 한국관 서포터즈는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 첨단과학, 언어와 문화의 벽을 뛰어넘은 K-컨텐츠 등 우리나라만이 가진 미 (美)를 전세계에 알리는 데 목적으로 한 데 모였습니다. 여기서 중동 특유의 무더운 날씨를 거쳐, 타지에서 새해를 맞이하 고, 어느덧 6개월 여정의 마침표까지 약 1달이라는 시간을 남겨둔 지금, 이 글로 하여금 잠시나마 지난 5개월의 시간을 되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한편 요즘 서포터즈 사이에서도 엑스포 이후의 계획이 주된 주제로 자리 잡으면서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음을 하루하루 체감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목표로는 남은 기간 동안 관람객들에게 한국관에서의 시간이 기억 한 켠 에 좋은 이미지로 남을 수 있도록 맡은 업무에 매진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엑스포의 한 일원으로써 한국관을 넘어 두 바이 엑스포가 무탈하게 종료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