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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칫덩이로 전락한 메날두…사우디가 문제네


21세기 최고의 축구 선수를 다투던 ‘메날두’가 골칫덩이로 전락했다. 리오넬 메시(36·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가 양분했던 ‘신계’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바뀐 탓이다. 영국방송 ‘BBC’는 3일 메시가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의 허락 없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여행을 떠났다가 2주간 경기 출전과 훈련이 모두 금지되는 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지난달 30일 로리앙과 프랑스 리그앙 홈경기를 치른 뒤 사우디에서 관광 홍보대사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사우디의 풍경 사진을 포함한 게시물을 올렸다. 메시는 이번 활동과 관련해 파리 생제르맹에 여행 허가를 요청했다가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생제르맹은 로리앙전에서 1-3으로 패배해 다음날 훈련이 예정된 상황이었다. 메시는 이번 사건으로 파리 생제르맹과 재계약이 사실상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메시의 라이벌인 호날두 역시 사우디 문제로 곤경에 처한 것은 마찬가지다. 호날두는 알나스르에서 연봉이 2억 유로에 달하는 특급 대우를 받고 있지만,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기록 상으로는 12골 2도움(15경기)으로 나쁘지 않지만 기대했던 큰 경기에선 침묵해 실망만 남겼다. 결국, 호날두도 사우디를 떠나 스페인으로 돌아가길 바라고 있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에게 선수가 아닌 홍보대사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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