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경기티켓·교통권 역할…150만~170만 신청 경기 관람 여부 상관없이 내달 1일부터 소지해야

내달 20일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본격 막을 올리는 가운데, 150만명 이상이 비자와 경기 티켓 등의 기능을 하는 이른바 '월드컵 패스'를 신청했다고 당국은 밝혔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월드컵 기간 비자와 경기 티켓, 교통권 기능을 하고 일부 팬 존 접근 권한을 가지는 '월드컵 패스'를 150만명에서 170만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타르를 방문하는 모든 여행객은 월드컵 경기 관람 의사 유무에 상관없이, 내달 1일부터 이 같은 월드컵 패스를 소지해야 한다.
외국 팬들은 월드컵 경기 티켓과 머물 숙소를 모두 확보한 뒤 월드컵 패스를 신청할 수 있다.
카타르 당국은 월드컵 기간 10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과 수십만명의 국내 팬들의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타르의 도하 국제공항과 하마드 국제공항, 두 공항은 각각 하루에 15만개의 입국 신청을 처리할 방침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육로를 통해 카타르로 가는 이들은 버스를 타거나, 자신의 차를 가지고 가는 경우엔 1375달러(약 200만원)의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카타르 당국은 육로의 경우, 시간 당 약 4000여명까지 입국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