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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는 17일간 '식도락 천국'...10주년 푸드페스티벌


중동에서 열리는 가장 큰 요리 축제 '두바이 푸드 페스티벌'이 올해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돌아온다.

15일 두바이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오는 21일(현지시간)부터 5월7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전역의 수백 개 레스토랑과 카페에서 펼쳐진다. 17일간 도시는 다채롭고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식도락 천국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두바이의 음식 산업은 지난 10년 동안 놀랍게 변화했다. 도시 내 레스토랑 수는 2013년 약 5500개에서 2023년 약 1만3000개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음식 산업은 질적으로, 양적으로 빠른 성장을 이어갔다.

10년 전만 해도 푸드 트럭이나 해변가 음식점은 두바이에서 생소한 개념이었지만, 최근에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컨셉의 레스토랑, 팝업 다이닝 이벤트, 팜 투 테이블 미식 경험 등 새롭고 기발한 음식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그 중심에 두바이 푸드 페스티벌이 있었다.

올해 페스티벌은 지난 10년간의 여정을 기념하고 업계의 파트너들을 조명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다양한 이벤트와 액티비티를 통해 에미라티(아랍 에미리트 전통 음식)와 전 세계의 다양한 요리를 알리고, 두바이 미식의 깊이, 다양성, 창의성을 선보인다.

2016년 두바이 푸드 페스티벌에서 첫 선을 보였던 '두바이 레스토랑 위크'는 고급 레스토랑의 파인 다이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올해 역시 두바이 최고의 50개 레스토랑에서 4월28일부터 5월7일까지 진행된다.

선셋몰 뒤편 주메이라 비치에서 열리는 '에티살랏 비치 캔틴'은 두바이 푸드 페스티벌의 메인 허브로, 푸른 파도와 하얀 모래사장을 배경으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올해는 '두바이 홈그로운' 음식을 콘셉트로 17일간 개최된다. 이 외에 두바이 푸드 페스티벌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도시 전역의 크고 작은 레스토랑과 카페에서는 그들의 시그니처 메뉴를 10 디르함(한화로 3500원)에 제공하는 '10 디르함 디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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