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증권은 29일 적극적인 가상자산 활성화 정책을 펼치던 두바이가 FTX 사태로 상당 한 피해를 입으며 심사 강화 등 본격적인 규제 논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최민경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가상자산 허브 꿈꾸며 친(親)가 상자산 정책 펼친 두바이가 잇따른 가상자산 사업자 파산에 타격 입었다”며 “일각에 선 무분별한 사업자 인허가 대해 문제를 제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랍에미레이트(UAE)는 국가 경제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가상자산 기업 대거 유 치한 바 있다. 바이낸스 지사 설립 이후 OKX, Bybit 등 주요 거래소들도 UAE에 입성 하며 시장이 빠르게 확대해 나갔다. 최 연구원은 “하지만 FTX 사태 직후 두바이 가 상자산 규제당국(VARA)은 홈페이지에 FTX 관련 내용을 삭제했다”며 “그러나 UAE 가상자산 헤지펀드 대부분 FTX에 노출, 전세계 FTX 이용자 4%가 UAE 기반인 등 피 해는 이미 상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