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동원령에 두바이 항공권 가격 폭등"러 평균 월급 2.5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군 동원령 발동 이후 모스크바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향하는 항공권 가격이 폭등했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항공과 플라이두바이 항공사 웹사이트에서 이날부터 내달 26일까지 한달 동안 모스크바에서 두바이로 향하는 항공권 가격은 편도 이코노미 기준 2577~4773달러(약 367만~680만원)로 나타났다. 러시아가 지난 21일 예비군 동원령을 발령하기 전에는 350달러 수준이었으나 최대 14배 가까이 폭등한 것이다.

이중 가장 저렴한 항공권 가격도 러시아인의 평균 월급인 965달러의 2.5배를 넘는다. 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두바이로 가는 항공권 가격은 2600달러였다. 모스크바에서 아부다비로 향하는 편도 이코노미 항공권 가격은 에티하드 항공 기준 3000달러였다.

징집을 피하기 위한 러시아인의 국외 탈출 러시가 일어나고 있다. 러시아에서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 빠져나간 러시아인은 이전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서방의 제재 이후 러시아인들에게 두바이는 인기가 많다고 CNBC가 전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 UAE에 거주하는 러시아인 인구는 4만명으로, 대폭 늘어날 것이 확실시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