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를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아랍에미리트(UAE)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벤투 감독이 이끈 UAE는 13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있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있는 슈타디온 막시미르에서 열린 A매치에서 코스타리카를 4-1로 이겼다.
전반 16분 UAE 알가사니가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23분 카이오 카네도, 전반 38분 알리 살민이 연속골을 넣었다.
전반에 3-0으로 앞선 UAE는 후반 8분 4번째 골을 넣었다. 알가사니가 2번째 골을 터뜨렸다.
후반 19분 코스타리카 수비수 훌리오 세사르 카스칸테 솔로르사노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코스타리카는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이로써 벤투 감독은 UAE 감독 부임 후 데뷔전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아울러 벤투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2위인 UAE를 이끌고 46위인 코스타리카를 3골 차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때 한국을 16강에 진출시킨 벤투 감독은 재계약에 실패했고 올해 7월 UAE 감독으로 부임했다.
벤투 감독은 현 한국 감독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달리 한국에 상주하며 K리그 경기를 관전하고 선수들을 직접 점검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