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국부펀드 서울 왔다…"유망 스타트업 발굴·투자"


중동지역의 큰손으로 불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2개사가 서울투자청의 초청으로 서울을 찾았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19일~22일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한 사우디 국부펀드는 퍼블릭 인베스트먼트 펀드 자다(PIF Jada)와 사우디 벤처 캐피탈 코퍼레이션(SVC) 등 두 곳이다.

PIF Jada는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공공투자기금으로 IT, 금융, 게임, 부동산 등의 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SVC는 사우디 중소기업청인 몬샷(Monsha’t)의 직속기구로 중소기업벤처기업을 지원하는 모태펀드 운용기관이다.

서울시 차원에서 사우디 국부펀드를 초청해 방한까지 성사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우디 국부펀드 초청은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 투자유치단 쇼룩파트너스 신유근 대표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4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전세계 경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투자청은 상대적으로 투자자본의 유동성이 풍부한 중동지역을 타깃으로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국부펀드 2개사는 방한 기간 중 서울 유니콘에 대한 투자유치를 검토하고, 양 지역의 스타트업 성장과 네트워킹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서울투자청은 PIF Jada와 서울 기업들의 해외 투자유치 발판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하며, 이의 주요 내용은 서울과 사우디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유망 기업 발굴, 투자 및 지원을 위한 공동 협력 등이다. 또한 PIF Jada와 SVC의 관심 분야인 한국 게임, 커머스, AI 분야 서울 소재 유니콘 기업과의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투자유치 지원사격에 나설 예정이다.

21일과 22일로 예정된 설명회에는 유니콘 기업 3개사가 참여하며, 이미 중동 지역에 진출해 사업을 추진 중인 기업의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투자청은 이번 초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동 지역 투자유치 공략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