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SPA통신 등은 12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중 알리 알카르니와 라야나 바르나위 등 남녀 각 1명으로 구성된 자국 첫 우주인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미국 액시엄스페이스의 ‘AX-2’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액시엄스페이스는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등이 지원한 우주 스타트업이다. 2030년쯤 퇴역 예정인 ISS의 뒤를 이을 민간우주정거장을 준비 중이다.
압둘라 빈 아메르 알사와하 사우디 우주위원회 위원장 겸 통신정보기술부 장관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사우디가 독자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이공계 인재와 필요한 기술을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우주인 선발은 사우디 ‘비전 2030’ 계획의 일환으로 전해졌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비전 2030은 사회문화·경제구조 전반에 걸친 사우디 개혁 정책이다.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