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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나와 한국어 선생님이 만나 창업한 김치 앤 모어와 한국 문화 체험 스토리!


요리사 출신으로 한식 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아미나 알자나히와 그의 한국어 선생님으로 첫 인연을 맺었던 이혜연씨가 모여 김치 & 모어를 만들었다. 할랄 한국 요리를 선보이고 널리 알리기 위해 그들은 케이터링, 쿠킹 클래스, 다양한 행사 참여 등으로 그 입지를 다지고 있다. 걸프코리안타임스에서는 김치 앤 모어의 대표 아미나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1. “김치 앤 모어”는 언제 창업했나요? 회사 창업이 한국 음식을 처음 접한 계기였나요?

코로나 대유행 초기였던 2020년 제 한국어 선생님인 이혜연 선생님과 저는 지역 내에 할랄 콘셉의 한식을 알리기 위해 “김치 앤 모어”를 만들었습니다. 사업 초창기인 코로나 기간에는 회사를 알릴 수 있는 외부 행사 기회가 없었기에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판매 방향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과 배달 앱으로 전환했고 곧 많은 사람이 관심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다양한 카페와의 협업을 통해 저희 음식을 디저트로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지역 내 한국 음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게다가 우리 회사에서는 김치 담그기나 김밥, 잡채, 칼국수 만들기 같은 다양한 쿠킹클래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클래스를 통해서 고객들이 실제 어떠한 재료가 어떤 방식을 요리되는지 알 수 있게 되면서 한식문화를 더 잘 알게 되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2.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저는 말 그대로 첫눈에 한국 음식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한국에서 여러 마트나 레스토랑을 지날 때마다 신선한 재료로 요리되는 한식의 맛있는 냄새는 그 자체가 제 한식 사랑의 동기가 되었습니다.

왜 두바이 사람들은 이런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없을까? 어떻게 하면 두바이 사람들에게 내가 아는 훌륭한 한국 음식을 접할 수 있을까? 저는 계속해서 고민했습니다. 특히 한국은 지역마다 지역 고유의 특별한 음식들이 있습니다.

그 모든 요리들을 맛보고 싶었던 저는 매년 한국의 여러 지역을 여행하면서 다양한 음식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놀랍게도 모든 음식은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것이었고, 잊을 수 없었습니다. 이 같은 경험이 제가 한국 음식 문화와 요리 과정에 대해 궁금해하고 더 많이 배우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3. 이번 달 두바이에서 여러 국제음식 행사가 있었습니다. 특히 K-Pop 그룹인 머스트비와의 콜라보는 성공적이었는데요,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될까요?

저희는 1년 반 가까이 저희 브랜드를 알리려고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두바이에서 공연하는 케이팝 그룹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들의 에이전시에 연락해서 백스테이지의 케이터링을 담당할 기회를 타진했습니다. 케이팝 아이돌의 기호와 식성에 맞는 음식을 준비하는 데는 자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후 우리 회사는 지코, 로코, 식케이, 더 로즈, 던, 피원하모니 등 여러 아티스트의 케이터링을 담당했습니다.

그리고 두바이 첫 공연에서 케이터링으로 인연을 맺은 머스티비는 이번 두 번째 두바이 방문에서 저희에게 식사를 부탁하면서 한국 음식 쿠킹 클래스와 같은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행사 기획을 문의했습니다. 그리고 머스티비와의 성공적인 콜라보를 마쳤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두바이뿐만 아니라 인도, 루마니아 등지에서 한국 음식 문화와 관련된 여러 행사 문의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같은 행사를 통해 한국의 음식과 문화를 “김치앤모어” 브랜드의 이름으로 여러 사람에게 알리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최종 목표는 단순히 한국 음식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문화를 전파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한국을 사랑하는 열정적인 학생이 시작한 김치앤모어 아카데미에서 많은 사람이 한국 음식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참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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