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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첫 전시회 <The Sense of Living>김시원 작가와의 인터뷰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시원입니다. 저는 2018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작품활동을 이어오 고 있습니다. 작가가 된 계기는 직업적으로 미술교사 하는 일에 제 표현이 충분치 않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작품활동에만 집중을 하고있습니다. 저는 총 10여 회의 개인전, 40여회의 단체전 및 아트페어에 나갔습니다. 제가 나간 아트페어는 키아프, 아트부산, 대구아트페어, 화랑미술제입니다. 특히 화랑미술제에서 2022년 신진작가 특별전에 선 정되어서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현재 저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인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하고있는 장기 프로젝트인 전속작가제에 참여 중에 있습니다. 2020년에 첫 발탁된 이후로 2025년까지 이 프로젝트 안에서 다양한 작가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2. 이번 솔로 전시회를 아부다비에서 가지게 된 계기와 아랍문화권에 대해 언제부터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영국에서 유학을 했고 그 기간동안 아랍권 친구들을 여럿 사귀게 되었습니다. 특히 동갑내기인 여자친구와 친해져서 서로 집 에 오가며 쌓은 즐거운 추억이 많습니다. 그 이후로는 좀처럼 아랍국가에 오게 될 기회는 없었는데요, 이번 한국문화원에 공 고를 보고 바로 지원서를 넣었습니다. 막상 도착해보니 중동이 한국과 그리 다르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고 제 친구들과의 경 험 때문인지 편안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은 많은 예술 관계자와 만나며 계속해서 관계를 이어나갈 길을 모색하고있습 니다. 다음에 또 UAE에 오게 될 일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3. 이번 아부다비 전시회를 포함하여 터키에서 솔로 전시회도 했는데 앞으로 다른 국가에서의 전시회도 계획하고 계시는지?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사실 저는 중동 문화나 역사에 대해 깊이 아는것이 별로 없습니다.

천천히 오가면서 관계를 쌓아나가길 바랍니다. 좋은 기회가 생기면 전시도 하고 저의 작품도 더불어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입 니다. 서로 쌍방의 좋은 시너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한국 작가를 대표하는 작업을 하고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저의 작품이 감각이나 몸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다루기 때문에, 인간 공통으로 끄집어 낼 수 있는 지점이 있다고 생각 합니다. 한국의 작가로 알려지는 것도 좋지만 사람이라면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관점에서 소통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중동 국가의 아트센터나 파운데이션 같은 곳에서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4. 작품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게 만드는 원동력과 영감은 미술을 통해 그리고 전시회를 통해 작품에 대해 느끼는 공감과 연결됨이라고 하셨는데 앞으로 김시원 작가님의 작품들을 더 자주 만날수 있는 해외에서의 활동들이 기대됩니다.

앞으로의 작품 활동에 대한 도전과 계획은 어떠한지요?

원동력은 참 다양할 수 있겠지만 저는 사람과의 교류와 만남 그리고 그 공기에서 오는 바이브에서 영감을 받습니다.

때로는 이런 자극이 작품에 영향을 많이 미치기 때문에 작품 느낌 자체가 변하기도 합니다. 이는 오늘 제가 갤러리와의 미팅 에서도 했던 말인데요, 제가 새로운 사람과 일을 시작하게 되면 상대와의 대화나 느낌이 작품에 영향을 주게되더라구요. 물 론 그 중심에 있는 것은 저이기 때문에 변치 않겠지만 그 흐름과 시너지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인 것 같습니다.

작가 활동이 언제 딱 시작해서 언제 딱 성공을 갑자기 하고 이렇게 이뤄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저 천천히 이 과정을 밟 아 나가면서 만나게 되는 비평과와의 대화, 갤러리 관계자와의 관계, 또 전시장에서 나누는 대화 등등 제가 대화를 깊게 나 누고 또 많이 오픈하는 편이다보니, 상대편도 그러는 편이 많습니다. 그러는 사이 만나게 되는 지점이 있고 그게 저의 작가 로서의 여정에 위로를 줍니다.

어린시절의 여러 경험으로 인해 쉽게 '나는 이해받지 못할거야.' 라는 생각을 청소년기때 자주 했었는데요, 저는 그런 고독하 고 '나만 느낀다는' 외로운 감정을 작품활동을 통해 그리고 이 단계 하나 하나를 밟아 나가는 여정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공감을 통해서 이 일을 계속 해나갈 원동력을 얻습니다. '내가 생각하거나 느끼는게 틀리지 않았구나.'라는 느낌은 많은 위로 와 안정을 줍니다. 이런 경험을 작품활동과 전시를 통해 할 수 있어서 또 작품을 열심히 하게 되고, 전시 또한 세세하게 신경 쓰게 됩니다. 앞으로도 전시를 통해 제 이야기가 잘 표현되고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걸프코리안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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