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역시 전도연·정경호, 웰메이드 힐링 로코 탄생


‘일타 스캔들’이 웰메이드 힐링 로맨스코미디의 탄생을 알렸다.

14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다.

이날 방송에서는 매일 아침 아이들의 학원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달리고 줄을 서는 다른 엄마들과는 달리, 아침마다 장을 보고 스쿠터를 타고 달리는 반찬가게 사장님 남행선(전도연 분)과 섭식장애를 앓고 있는 ‘1조 원의 남자’ 수학 1타 강사 최치열(정경호 분)의 아찔한 첫 만남이 그려졌다.

남행선은 반찬 가게를 꾸리며 조카 남해이(노윤서 분), 지병이 있는 남동생 남재우(오의식 분)과 함께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다 남재우가 갑자기 고열이 났고 급히 병원에 오게 됐다. 그 시간 최치열 역시 병원에 있었다. 최치열의 팬인 학생이 집에 침입해 그를 돌려보내다가 스캔들이 났고, 결국 최치열은 스트레스로 인해 쓰러져 처음으로 휴강을 알리고 병원에 오게 됐다.

문제는 여기서 일어났다. 한창 맹수에 빠져 있었던 재우는 퇴원 중에 커다란 호랑이가 그려진 옷을 입고 있는 치열을 발견하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이에 치열은 마침 비뇨의학과 앞에 있던 자신을 찍는 것이라 오해했고 재우의 핸드폰을 뺏으려 했다. 이때 남행선이 나타났고, 최치열은 도망을 택했다. 남행선은 최치열을 맹렬히 쫓았다. 최치열은 자신을 향해 무서운 기세로 달려오는 남행선을 향해 남재우의 핸드폰을 던졌고, 그 덕에 처참히 깨진 핸드폰을 보고 남행선은 좌절했다. 그렇게 두 사람의 악연 같은 인연이 시작됐다.

그 때, 최치열은 지동희 실장(신재하 분)이 챙겨준 ‘국가대표 반찬가게’ 도시락을 먹었다. 한 입도 제대로 넘기지 못했던 다른 음식과는 달리, 오랜만에 맛있게 도시락을 끝까지 다 먹은 최치열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정이 북받치는 듯 눈물까지 글썽거렸다.

그렇게 서로 다른 세계의 두 사람 사이에 생긴 교집합으로 엔딩을 완성, 이들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의 서막을 흥미진진하게 열었다.

베일을 벗은 ‘일타 로맨스’는 웃음과 힐링이 가득한 드라마였다. 현실에 살고 있는 최치열과 남행순은 각자의 자리에서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일하며 자신과 가족을 우선시하는 착한 인물들이었다. 힘든 세상 속에서 선한 인물들의 등장은 보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힐링하게 했다. 특히 구멍 한 명 없는 배우들의 연기는 일품이었다.

‘일타 스캔들’ 1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평균 4%, 최고 5.2%, 수도권 기준 평균 4.3%, 최고 5.8%를 기록했다.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순항을 시작했다.

‘일타 스캔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매일경제]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