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유, 지젤, 레이 등 K-POP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건강 문제로 잠시 활동을 중단하는 일이 생기고 있다. 아티스트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자 그룹 완전체의 모습의 활동을 보고 싶은 팬들은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9일 SM엔터테인먼트는 측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해 "최근 온유의 컨디션 난조가 계속됨에 따라 상담 및 검진을 받게 됐고, 안정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온유 역시 개인 채널을 통해 "놀라셨을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제가 말씀 올리는게 맞다고 판단되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며 ”요점은 건강만 잘 회복하고 돌아온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6월 샤이니는 데뷔 15주년을 맞아 지난 5월 팬미팅을 시작으로 정규 8집 앨범 작업을 끝내고 콘서트를 준비 중이었으나 온유는 컨디션 악화로 검사를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온유는 오는 23~25일 열리는 샤이니 단독 콘서트와 26일 발매되는 정규 8집 '하드(HARD)' 활동에 불참한다. 당분간 키, 민호, 태민 3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간다.
에스파 멤버 지젤 역시 건강상 이유로 미국 일정에 불참한다.
지난 7일 SM엔터테인먼트는 미국 계정을 통해 "에스파 지젤이 건강상 문제로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에 참석하지 않는다.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에스파는 오는 1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야외 음악 페스티벌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 2023' 무대에 완전체로 오를 예정이었지만 지젤의 건강 문제로 닝닝, 윈터, 카리나 3인만 오르게 됐다.
앞서 지젤은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1일 예정됐던 JTBC '아는 형님' 녹화에도 불참했던 바 있다.
아이브 레이는 첫 정규앨범 I've IVE' 발매 당일, 갑작스럽게 활동 잠정 중단 소식을 전했다.
당시 아이브 측은 "레이는 최근 가슴 두근거림과 답답함 등의 컨디션 이상 증세를 느꼈다"며 "치료와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 건강 회복을 위한 일시적 활동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브는 레이를 제외한 5명이 'I AM'으로 무대를 진행해왔다. 현재 아이브는 해당 활동을 종료했고 다행이 레이는 지난 26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컨디션 이상 증세가 호전되어 팀 활동 합류 및 활동 재개를 결정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처럼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건강상의 문제로 스케줄에 불참하는 일이 생겨나자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이돌 특성상 바쁜 일정으로 휴식을 제때 취하지 못하다 보니 결국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까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팬들의 입장에서는 그룹 완전체를 보아야 진정한 의미가 있을 텐데 앞으로의 활동을 위해서라도 아이돌들의 집중적인 건강 케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