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유가 1% 반등…"사우디-러시아 연말 감산 합의 재확인"


국제유가가 1% 상승하며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74센트(1.1%) 상승한 배럴당 68.35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선물은 1.37달러(1%) 올라 배럴당 74.70달러로 체결됐다.

이날 유가는 전통적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원유 시장의 안정성을 위한 방안을 공동 논의했다는 소식에 반등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사우디 국영언론은 압둘아지즈 빈 살만 에너지부 장관과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부총리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만나 시장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양국은 지난해 10월 감산 연장합의안을 원래대로 올해 말까지 계속한다고 재확인했다고 사우디 언론은 전했다. 전날까지 유가는 15개월 만에 최저로 밀렸다. WTI는 2021년 12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가 깨졌다. 미국과 유럽의 은행들이 유동성 위기에 휩싸이며 글로벌 금융위기가 재발할 수 있다는 공포가 심해지며 유가에 강한 하방 압력이 가해졌다. 하지만 이날 미국 대형은행들이 가장 큰 위기에 빠진 중소 지역은행 퍼스트리퍼블릭에 300억달러 예금을 예치하는 결정을 내놓으면서 뉴욕 증시는 강하게 반등했고 달러도 약세로 보여 유가는 반등했다. 유럽에서는 문제가 생긴 크레디트스위스가 스위스중앙은행으로부터 540억달러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일단 급한 불을 껐다. [뉴스1]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