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방한 중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H.E. Khaldoon Khalifa Al Mubarak)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오찬을 함께하며 양국 관계 발전에 뜻을 모았다.
대통령실에서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지난 9월 칼둔 청장 방한 때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년간 양국 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하면서 지난 1월 UAE 국빈 방문 성과를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한-UAE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성과가 원활하게 이행돼 양국 관계가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칼둔 청장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 심화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특히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전통적 에너지 및 청정에너지 △경제와 투자 △국방·국방기술 등 4대 핵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소에너지, 바이오 산업,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위성 통신 분야에서도 양국이 함께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제3국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대통령실은 "양측은 고위급 교류를 이어가면서 양국 관계는 물론 글로벌 현안에 관해서도 공조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