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의 지중해 연안 해안선이 200만톤이 넘는 미세 플래스틱으로 오염되어 있다는 사실이 텔아비브대학교(TAU)와 이스라엘 지중해연구센터가 주도한 조사 연구결과 밝혀졌다.
이스라엘 국내 언론을 인용한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 연구진은 해안에서 채취한 모래 샘플을 실험실에서 분석했다. 그 결과 이스라엘 서부 해안에 버려진 음식물 포장지, 일회용 플라스틱제품, 어망 등 플래스틱 제품들이 주 오염원이라는 것을 밝혀 냈다고 TAU가 30일 (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해양오염 전문지인 '마린 폴루션 불리틴'에 발표된 것으로 이스라엘에서 가장 플래스틱 오염이 심한 해안이 텔아비브와 하데라 등 강과 바다가 만나는 하구 도시들이라고 밝히고 있다. 플래스틱 오염원 가운데에는 육지로부터 유래한 식품 포장지 등이 어망 등 바다 유래 플래스틱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분량이었다. 이에 따라서 해안지대의 폐기물관리 규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