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에즈 운하가 내년 초부터 모든 형태의 선박에 대한 통행요 금을 15% 인상하고 드라이벌크 (건화물선)과 대형 크루즈선박들에 대해서도 10% 인상한다고 이집트의 수에즈운하 관리국( SCA)이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건화물선은 곡물, 면화, 석탄 따위처럼 용적 단위로 산적(散積)하는 뱃짐의 종류를 말하는데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가장 빠르고 중요한 뱃길인 수에즈 운하가 요금을 인상하기로 한 것은 SCA가 내년이면 에너지 가격과 화물 요금, 화물선이나 일반 여객선의 일일 임대료등 모든 요금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라고 AP, AFP등 외신들은 전했다. 한 마디로 인플레이션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