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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부터 학교까지 "총파업"…노동계 겨울투쟁 거세진다


노동조합단체가 오는 24일부터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총파업에 잇따라 돌입하면서 노동계 '동투'(冬鬪·겨울 투쟁)가 어느 때보다 거세질 전망이다.

21일 노동계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 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오는 24일부터 총파 업에 돌입한다. 지난 6월 총파업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화물연대측은 지난 6월 총파업 당시 8일간의 파업 끝 에 정부와 합의한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이 제대로 이 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총파업 돌입을 예고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 운송에 들어가는 최소한의 비용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하는 경우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 는 제도다. 화물연대는 여야 합의로 구성한 국회 민생경 제안정특위에서 안전운임제 법안 처리와 관련해 아무 런 진전 없이 종료됐으며,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국 회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책임 회피만 반복하고 있 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는 25일에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하 학비노 조)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나선다. 학 비노조는 정규직과의 임금격차 해소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사용자 측인 교육청이 올해 임금교섭에서 줄곧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해왔다고 주장했다. 교육청은 일 부 수당 연 5만~10만원 인상 외에는 수용할 수 없다 는 입장이다.

학교에서 급식·돌봄 업무를 담당하는 노조원들이 총파 업에 돌입할 경우 급식·돌봄 운영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에는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총파업이 예 고돼 있다. 서울교통공사(이하 서교공) 노조는 오는 24 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한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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