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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또다시 의회 해산2달 내 새 선거 실시 예정


미샬 알 아흐메드 알 자베르 알 사바 쿠웨이트 왕세자가 17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의회를 다시 해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웨이트 헌법 재판소는 지난달 2020년 쿠웨이트 의회를 해산시킨 법령이 헌법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2022년 실시된 의회 선거를 백지화시키고 2020년 해산될 당시의 의원들을 복직시켰었다.

왕세자는 이날 85세인 나와프 알 아흐마드 알 자베르 알 사바 국왕을 대신해 행한 대국민 연설에서 이 같은 결정은 쿠웨이트 국민의 의지라면서 국왕은 쿠웨이트 법에 따라 의회를 해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82세의 왕세자는 새 선거가 앞으로 두 달 안에 실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쿠웨이트는 걸프 아랍 국가들 중 가장 자유롭고 가장 활동적인 의회를 가지고 있지만, 정치 권력은 여전히 총리와 내각을 임명하고, 언제든지 의회를 해산시킬 수 있는 집권 알 사바 가문의 손에 집중되어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및 이라크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쿠웨이트는 세계에서 6번째로 많은 석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천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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