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랍에미리트(UAE)를 위한 불법 로비를 펼친 혐의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이 무죄 평결을 받았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 뉴욕 브루클린연방법원의 배심원단이 이날 불법로비와 공무집행 방해, 위증 등의 혐의로 기소된 토머스 배럭(75)에 대해 무죄 판단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배럭은 1980년대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친분을 맺어온 억만장자 투자자다. 2016년 대선 기간 후원금 모금을 도왔다. 연방검찰은 배럭이 이 같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이용해 UAE를 위한 각종 로비활동을 하고, 민감한 외교 정보를 UAE 정부에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