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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브랜드 자라, 러시아에서 철수…UAE 기업에 사업 매각


자라 브랜드를 소유한 스페인 의류업체 인디텍스가 러시아의 자라 매장을 아랍에미리트(UAE) 기업 '다헤르'에 매각한다고 AFP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라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이미 7개월 전 러시아에서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자라는 러시아에 502개 매장을 두고 있으며 고용 인원은 9000명이 넘는다. 인디텍스는 아직 합의 초기 단계지만 점포 임대 계약도 넘기는 것이기에 "상당한 규모"의 고용 승계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디텍스는 이번 거래는 인디텍스가 러시아 연방에서 사업을 종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황이 변화해 러시아에 다시 진출할 경우 다헤르와 인디텍스가 협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인디텍스가 전 세계에서 벌어들이는 매출의 10%를 차지하는 시장으로, 러시아의 자라 매장 수는 스페인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인디텍스는 올해 상반기에 18억유로 순이익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했다. 인디텍스는 온라인 매출 증가와 신규 매장 개점이 러시아 사업 중단에 따른 손실을 상쇄했다고 밝혔다. 인디텍스는 올해 1분기에 러시아 매장 운영 중단에 따른 손실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2억1600만유로를 적립했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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