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김민영 작가 입니다.
한국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하여 현대 장신구 작업으로 전시회에 참여하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또한, 대학에서 주얼리 디자인과 보석감정을 가르치는 강사로 활동하면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공예강사로도 활동하였습니다. 작가와 강사로서 바쁜 나날들을 보내다 남편을 따라 두바이로 온 후부터는 작가로서의 활동을 이어 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KUACA (Korean - UAE Art and Content Association) 회원으로 활동하게 되었고, 아부다비 한국문화원 전시 및 RAK Fine Art Festival에 참여하여 제 작품을 보여드릴 기회가 있었습니다. 두 곳의 전시회에 참여하게 되면서 평소 작가로서 더 활발한 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아부다비 한국문화원에서는 “미로에서 길을 찾다”라는 제목의 작품을 전시하였습니다. 여러가지 의미가 담겨 있지만 2023년 두바이에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면서 느낀 감흥들이 녹아 있고 또한 UAE에서 첫 전시라는 점에서 더욱 애착이 가는 작품이었습니다. 작품 제목처럼 UAE에서 작가로서의 길을 찾은 느낌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AK Fina Art Festival 에서 “Sanctuary”라는 제품의 작품을 전시하였습니다, 수년 간 두바이에서 살면서 중동만의 고유한 문화를 경험하고, 그러한 문화가 만들어 질 수 밖에 없었던 배경들에 대한 이해가 생기면서 중동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바이를 비롯한 중동지역에는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야자나무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뜨거운 태양의 열기를 아래 그늘을 만들어 주는 야자나무는 어찌 보면 중동 사람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휴식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야자나무 잎을 모티브로 한 제 작품이 작품을 보는 분들에게도 마음의 휴식처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앞으로도 작품을 활동을 더 활발히 하고 싶습니다. 특히, 한국전통기법을 이용한 금속공예 작품을 두바이를 비롯한 중동에 한국 전통 작업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Q. 금속공예를 전공하신 김민영 작가님은 이곳에서 금속공예 작업을 할수 있는 환경과 여건이 되시는지 궁금합니다.
A. 한국처럼 개인 작업실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장신구를 만들 수 있는 작업정도는 집에서도 할 수 있을 정도의 작업 공간과 환경은 마련하였습니다.
Q. UAE 에서 공예 강사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앞으로의 작품 전시 계획과 함께 작가님의 도전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A.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기회가 닿는다면 한국전통 공예기법을 이용한 작품들로 개인전을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