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op City - 90cm X 90cm 2. Flower City - Mangrove: 50cm X 70cm
안녕하세요. 저는 두바이에서 8년째 직장 생활을 하며 거주 중인 최유빈 입니다. 본업은 직장인이지만 이번 아부다비 한국문화원과 RAKFAF 두 번의 좋은 기회로 작품을 전시하게되어 이렇게 인터뷰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순수미술이 아닌 디자인을 전공하였습니다. 학부시절 미대에 진학한 저는 전시디자인부터 , 인테리어, 건축까지 포괄적으로 다루는 환경디자인을 전공으로 공부하며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과 도시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자연스럽게 그 공간을 채우는 컨텐츠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특히 중동은 제가 나고 자란 한국과는 또 다른 자연환경과 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느꼈기 때문에 수년간 이곳에 살며 느낀 감정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그것을 이곳에 사는 사람들과 공감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이번달까지 열리는 RAKFAF 전시의 경우, 작은 도시임에도 다양한 지리적 특성과 생태계를 가진 라스알카이마라는 도시를 마치 건축물의 평면도를 보듯 저만의 관점으로 표현한 Flow City 시리즈를 출품하였는데 공식 주제인 자연과 전시공간이 작품과 잘 어우러져 더욱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두바이에 왔을 당시만해도 한국에 비해 전시회나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나 공간이 많지 않아 늘 창의적인 활동을 찾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이렇게 KUACA를 통해 의미 있는 프로젝트들을 진행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비록 직장생활과 작업을 병행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진 못했지만 이번 두 번의 전시회로 다시 한 번 마음을 깨우는 계기가 되었고 함께 열심히 준비해서 전시한 작가님들 그리고 큐레이터님과 앞으로도 재밌고 뜻깊은 작업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Q. 디자인을 전공하신 최유빈 작가님은 인테리어, 건축, 환경디자인까지 다양한 전시와 작품으로 표현하셨는데요, 이번 KUACA 와의 만남을 통하여 아부다비 한국문화원과 RAKFAF 두번의 전시를 통하여 느낀 소감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A. 제가 처음 두바이에 왔을 당시만해도 한국에 비해 전시회나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나 공간이 많지 않아 늘 창의적인 활동을 찾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KUACA를 통해 의미 있는 프로젝트들을 진행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비록 직장생활과 작업을 병행하다보니 활발한 활동을 하지 못했지만 이번 두 번의 전시회로 다시 한 번 마음을 깨우는 계기가 되었고, 개인적으로는 작품의 주제였던 도시와 환경에 대한 리서치를 통해 활동을 이어나가고 싶고, 함께 열심히 준비해서 전시한 작가님들 그리고 큐레이터님과도 앞으로도 재밌고 뜻깊은 프로젝트를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Q. 다양한 건축들이 즐비한 미적인 도시인 두바이에서 최유빈 작가님은 본인의 전공과 관련하여 공간과 설치미술에도 상당한 관심이 있겠는데요, 앞으로 공간 미술에 대한 전시 계획도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A. 한국공공디자인학회에서 주관하는 경주시의 공공환경디자인 공모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역사와 문화유산이 있는 관광 도시이면서도 미래 컨벤션도시를 계획하며 그 안에서 사람들이 모여 화합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하여 수상했었는데, UAE에서도 RAKFAF과 같이 문화 허브를 만들기위한 크고 작은 공공프로젝트가 있어 기회가 된다면 참여해보고자 합니다.
Q. 8년동안 두바이에 거주하시면서 일과 예술을 병행하며 한국인으로서의 문화와 예술을 다른 커뮤니티와 외국인들에게 전파하고픈 사명감이나 영감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A. UAE에서 외국인으로 살아가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많다보니 국적을 떠나 서로 타지 생활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고, 또 각자의 문화를 공유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와 같은 직장인 분들이나 같은 관심사를 가진 분들과 문화·예술을 통해 소통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