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소 배출량을 줄이려는 두바이의 목표에 발맞추어 자율주행 전기 아브라가 14일, 알자다프역에서 페스티벌시티 역까지 최초로 시범 운항을 시작했다. 이번 운항에 이용된 8인승 아브라에는 위급상황에 개입할 운전자 1명만 탑승했다. 두바이도로교통청(RTA)의 알 가우드 해양정비센터에서 제작된 전기 아브라는 전통적인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미래 교통수단의 비전을 담는 것을 목표로 했다.
RTA는 이번 전기차 운항이 대중교통의 탄소 배출을 억제하며 2030년까지 전 교통수단의 25%를 자율 운행으로 대체하겠다는 두바이의 계획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 전기 아브라는 다른 디젤엔진 수단과 비교했을 때 탄소 배출량이 없고 작동 및 유지관리 비용은 30% 이상 절감시키며 소음 발생도 억제한다.
또한 7노트(13kph)의 모터 2개와 최대 7시간 연속운항이 가능하도록 4개의 리튬 배터리가 장착되었다. 새로운 기술로 설계된 전기 아브라는 선체 무게를 줄이기 위해 섬유유리로 제작되었다.
자율주행기술은 아브라가 바람과 파도의 영향을 고려하면서 주어진 경로를 따라 운항할 수 있게 한다. 이 밖에도 장애물을 감지하고 시스템 결함이나 기타 운행에 문제가 있는 경우 즉시 중앙센터에 보고하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준비된 시나리오에 따라 주행할 수 있게 한다.
2022년 약 1,600만 명의 승객이 이용한 아브라는 두바이 원활한 이동에 필수적인 주요 교통수단이다.
RTA에 따르면 부처는 해상 운송수단 개발 마스터 계획을 수립했다. 여기에는 두바이 크릭내 아브라 정거장인 버두바이, 데이라올드수크, 두바이올드수크와 알바하 정거장의 개발이 포함된다. 마스터 플랜은 정비 아브라의 정비 비용을 감소하고 아브라 정거장의 승객 수용력을 33% 늘리며 정거장과 마리의 조명 개선과 이용객 편의와 투자지역 내 시설 투자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해상교통수단 활성화를 위해 차세대 고성능 아브라를 선보이기도 했다.
새롭게 디자인되는 아브라에는. 두 개의 휠체어 공간이 마련되고 좌석 하단에 구명조끼가 배치된다. 또한 GPS 기술을 사용하며 카메라와 카드 결제 시스템 구축 등 안전 기준을 강화하고 장애인의 접근성을 용이하도록 설계되었다.
한편 두바이의 자율주행 교통수단에 대한 투자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4월, 5대의 자율운행전기자동차가 기술 테스트를 진행하고 교통신호, 표지판, 운전자 행동에 대한 데이터 수집을 위한 시범 주행을 마쳤다. RTA는 자율주행 택시 감독을 위해 민간 업체와 협력 관계를 맺었다. 올해 말까지 약 10대의 자율주행 택시가 운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30년까지 총 4,000대의 무인택시가 두바이에서 승객을 실어 나를 것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걸프코리안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