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한국 젊은 세대, MBTI테스트 과몰입"…이유는?

Updated: Sep 12


한국 젊은 세대들이 1940년대에 만들어진 성격유형 검사 ‘MBTI 테스트’가 뒤늦게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미국 방송 CNN이 조명했다.

23일(현지시간) CNN은 한국의 젊은 세대가 자신과 잘 맞는 사람을 찾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MBTI 테스트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울에 사는 대학생 이모씨(23)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나의 MBTI 유형을 밝힌다”면서 “요즘 모든 사람들은 성격 유형을 알고 있고, 내가 ENFP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금방 이해한다”고 말했다.

MBTI 테스트의 인기에 기업들도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 파라다이스 그룹은 각 MBTI 유형과 잘

어울리는 휴가 여행지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제 맥주 업체 ‘제주 맥주’는 MBTI 유형을

표현하는 영문 알파벳이 적힌 맥주캔을 출시했다. 전문가들은 젊은 세대가 최근 취업난과 집값 상승, 경직된 직장 문화 등 불안한 상황에 내몰리면서, 마음이 맞는 사람을 빠르게 만날 수 있는 효율적인 수단으로

MBTI에 주목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사람을 만나는 데 MBTI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MBTI는 1944년 캐서린 쿡 브릭스와 이사벨 브릭스 마이어스 모녀가 심리학자 칼 융의

이론을 바탕으로 만든 성격유형 검사이다. [이데일리]